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추가 확진자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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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민주노총 집회 참석자 중 추가 확진자 없어"
  • 김상록
  • 승인 2021.07.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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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처
사진=서울시 유튜브 채널 캡처

서울시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집회에 참석한 이들 중 현재까지 추가 확진자는 없다고 19일 밝혔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 중앙방역관리대책본부에서 민노총을 상대로 확진자 관련된 부분을 모니터링 하고 있다"며 "민노총 서울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청한 상태"라고 전했다.

이어 "(명단이) 최종 통보되면 추적 관리 검사라든지 이런 것들을 보건소하고 임시선별검사소를 통해 즉각 실시하도록 관리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민노총 집회 참석자 진단검사 행정명령이 사후약방문이라는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집회 참석에 따라 확진자가 있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매일 집회 참석자 관련 확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질병청에서 진단검사 행정 명령을 내렸고, 이것에 맞춰서 명단이 내려오면 즉각 검사와 관리 추적 조사 등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경찰은 민주노총이 주최했던 서울 도심 전국노동자대회 관련해 23명을 입건했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 경찰청 관계자는 "주최자 등을 상대로 계속 출석요구를 하고 있으며 소환 조사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8000여명(주최 측 추산) 규모의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집회 이후 참가자 중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민주노총 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는 전날 전국노동자대회 참가자 중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확진자 3명이 7월 3일 집회에 참석한 것은 맞지만, 집회에서 감염이 됐다고 판단할 근거는 전혀 없다"며 "집회에서 감염이 됐다면 잠복기가 2주 가까이 된다는 것인데 기존 조사 연구 결과를 볼 때 이러한 확률은 매우 낮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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