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킬빌' 우마서먼 변신…채용비리 'k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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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정, '킬빌' 우마서먼 변신…채용비리 'kill'
  • 김상록
  • 승인 2021.07.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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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21일 국회 본관에서 강민진청년정의당 대표, 여영국 정의당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영화 '킬빌'의 우마 서먼이 입었던 노란색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검을 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검은 채용비리 척결을 의미하는 집행검이다.

이날 류 의원은 "힘 있는 갑이 채용권자 을에게 청탁하면, 을은 채용담당자 병에게 업무를 지시한다. 채용비리의 일반적 구조다. 혐의가 드러나면 병이 총대를 멘다"며 "갑은 늘 안전하다. 채용비리가 공직사회 금품수수의 수단이 된 이유다. 채용비리처벌법은 그 갑을 처벌하는 제정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회를 빼앗긴 청년은 더 이상 공정을 믿지 못한다. 불공정한 룰 안에서 무한경쟁을 반복하던 청년은 그 경쟁만이라도 공정하라 절규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험만능주의, 능력주의, 승자독식주의는 해법이 아니다"라며 "채용비리와 같은 진짜 불공정을 거둬내야 비로소 평등과 공존, 그리고 공영을 이야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달 타투 입법 제정화를 촉구하는 기자 회견에서도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등에 새긴 문신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또 지난해 9월에는 붉은색 도트 무늬 원피스를 입고 국회 본회의에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당시 류 의원은 원피스를 입은 이유에 대해 "어두운색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했다.

사진=류호정 의원실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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