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신랄히 비판..."미덕 따윈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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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위 신대철, 나훈아 신랄히 비판..."미덕 따윈 없나요?"
  • 박주범
  • 승인 2021.07.22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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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시나위의 리더 신대철이 코로나19 4차 유행시기에 콘서트를 강행하고 있는 가수 나훈아를 비판하고 나섰다.

21일 신대철은 본인 페이스북에 "나훈아 대선배님 참 부럽습니다. 후배들은 겨우 몇 십명 오는 공연도 취소하고 있습니다"며, "소크라테스 왈, “어려서 겸손해져라, 젊어서 온화해져라. 장년에 공정해져라, 늙어서는 신중해져라” 라고 했다는데.."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가왕 이시라 한번쯤 자제하시는 미덕 따위 필요 없으신가요? 코로나 확진자 수가 최대를 기록하고있는 비상 시국입니다. 그래도 공연을 하시겠다면 힘없고 못나가는 후배들이 뭐 어쩔도리는 없습니다만 .."이라고 비판했다.

신대철은 "신청곡 한곡 부탁 드립니다. 다음번에는 ‘백만송이 장미도’ 불러주세요. 테스형과 같이 부르시면 딱 입니다. 따로 연습할 필요도 없을겁니다. 같은 곡이니까요."라고 비꼬았다. 나훈아가 지난해 발매한 '테스형'의 도입부가 심수봉의 '백만송이 장미'와 유사해 표절 의혹을 받은 바 있다.

앞서 나훈아는 지난 16~18일 대구에서 전국 투어 '나훈아 어게인 테스형' 공연을 열었다. 6회에 걸친 해당 공연에 2만20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해 사회적 비난을 샀다.

이런 비난 속에서도 오는 23~25일 부산 공연을 강행하려 했던 나훈아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21일 발표에 제동이 걸렸다. 8월 1일까지 비수도권 지역의 등록되지 않은 공연장에서는 공연을 할 수 없게 된 것이다. 나훈아 콘서트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한편 나훈아 서울 공연은 다음 달 27~29일 송파구 잠실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총 6회로 진행되는 서울 콘서트는 취소나 연기된다는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사진=신대철 페이스북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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