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구글·페이스북 등 대기업 전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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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구글·페이스북 등 대기업 전직원 백신 접종 의무화
  • 이태문
  • 승인 2021.07.2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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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pandemic) 가운데 구글, 페이스북 등 미국의 주요 IT 기업들이 전직원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ABC뉴스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28일 미국 내 본사와 다른 지역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의 지침을 전달했다.

이번 지침은 먼저 미국 본토에 내려졌지만, 40여개국의 해외지사도 현지 여건을 고려해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피차이 구글 CEO는 "백신 접종은 향후 수개월간 우리 자신과 커뮤니티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수단의 하나"라고 강조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도 당초 9월 1일부터의 예정을 오는 10월 18일로 늦추겠다고 밝혔다.

페이스북도 28일 업무에 지장이 없는 한 재택근무를 계속 이어갈 방침이며, 미국 내 사무실에 출근하는 직원은 의학적인 예외를 제외하고 모두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백신 접종을 의무화했다. 

트위터도 최근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실에서 일하는 직원은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공지했으며, 넷플릭스도 미국 내 콘텐츠 제작 현장의 배우와 스태프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의 의무화를 공지했다.

애플 역시 “백신 접종이 가능한 모든 사람이 접종하기를 권장한다”며 백신 접종을 강조하면서 미국 내 오프라인 매장의 직원과 고객들의 마스크 착용을 다시 의무화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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