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윤석열, 다주택자 만병근원설 文 정부 인식에 현혹된 것 아닌지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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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숙 "윤석열, 다주택자 만병근원설 文 정부 인식에 현혹된 것 아닌지 걱정"
  • 김상록
  • 승인 2021.07.30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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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캡처
사진=SBS 캡처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다주택자 만병근원설을 주장하는 문재인 정부 시장인식에 너무 현혹되신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윤 전 총장의 부동산 관련 발언이 담긴 연합뉴스 인터뷰 기사를 공유하면서 "윤 후보님의 다주택자 관련 인식은 우려가 된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해당 인터뷰에서 다주택자 규제 방안에 대해 "임대 사업자가 수십 채, 수백 채 갖고 있으니 시중에 매물이 안 나오지 않나. 이들에 대한 특혜를 회수해 매물이 풀리게 해야한다.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윤 의원은 이를 두고 "아파트 수급 괴리가 공급 부족이 아니라, 순전히 다주택자들 때문이라는 게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이렇게까지 망가뜨린 시장인식"이라며 "윤 후보님과 뭐가 다른지 설명을 해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아파트를 수십, 수백채씩 소유한 이들은 대개 법인이나 건설임대사업자로서 지금까지 특혜 시비의 대상인 적이 없다. 임대 주택의 주요 공급원으로서 임대 시장을 떠받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부동산정책은 문 정부처럼 누군가를 때려잡는 게 아니라 국민들의 주거요구를 실현시키기 위해 부족한 것을 채우고 병목을 제거하는 것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야권주자로서 같이 하기를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전 총장은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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