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위기! 日 도쿄의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3천명 이상 쏟아져 3일간 1만342명 폭증...자택 치료 9793명
상태바
도쿄올림픽 위기! 日 도쿄의 신규 확진자 사흘 연속 3천명 이상 쏟아져 3일간 1만342명 폭증...자택 치료 9793명
  • 이태문
  • 승인 2021.07.3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하루 3천 명 이상이 쏟아졌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6일 1429명, 27일 2848명, 28일 3177명, 29일 3865명에 이어 30일 3300명이 확인돼 누적 21만3910명으로 급증했다.

지난주 금요일 1359명보다 1941명이나 더 늘어났으며, 30일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2501.4명꼴로 증가 중이다. 사흘간 늘어난 신규 확진자만 1만342명에 달해 심각한 상황이 이어졌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급격한 증가세로 자택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6월 30일 954명에서 한 달 사이에 10배 이상 늘어나 9793명으로 급증했다.

이는 지난 1월 18일의 9442명을 크게 웃도는 역대 최다의 기록이다. 한편, 입원 치료 중인 환자도 96명이 늘어 3135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관계자는 "20~30대 확진자가 전체 6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가정과 직장 내 감염을 막기 위해서 다시 한번 외출 자제와 감염방지 대책에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은 10세 미만 110명, 10대 275명, 20대 1208명, 30대 725명, 40대 515명, 50대 324명, 60대 83명, 70대 30명, 80대 23명, 90대 7명이다.

감염 경로는 가정 내 감염이 가장 많은 651명, 직장 내 감염 146명, 시설 내 감염 62명, 회식 중 감염 53명 순이다.

사망자는 80대 남성 환자 2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2290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