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절명 日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4천명 이상 폭증해 누적 22만명 육박...역대 최다 기록 갈아치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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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절명 日 도쿄의 코로나19 확진자 하루 4천명 이상 폭증해 누적 22만명 육박...역대 최다 기록 갈아치워
  • 이태문
  • 승인 2021.08.0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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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이 열리는 가운데 도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4천 명 이상이 쏟아졌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26일 1429명, 27일 2848명, 28일 3177명, 29일 3865명, 30일 3300명에 이어 31일 4058명이 확인돼 누적 21만7968명으로 폭증했다.

지난주 토요일보다 2930명이나 더 늘어났으며, 31일까지 일주일 평균 하루 2920꼴로 증가 중이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급격한 증가세로 자택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는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 1만392명에 달했다.

입원 치료 중인 환자도 74명이 늘어 3209명, 중환자도 7명이 늘어 지난 2월 16일 이래 90명을 넘어 95명으로 집계됐다.

도쿄도 관계자는 "여러 대책을 하고 있지만, 이를 크게 웃도는 델타 변이의 확산 때문에 백신을 조속히 보급하는 것밖에 대책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젊은층의 접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의 연령은 10세 미만 153명, 10대 354명, 20대 1484명, 30대 887명, 40대 583명, 50대 398명, 60대 127명, 70대 44명, 80대 19명, 90대 8명, 100세 이상 1명이다.

감염 경로는 가정 내 감염이 가장 많은 911명, 직장 내 감염 179명, 회식 중 감염 79명, 시설 내 감염 55명 순이다.

사망자는 60대~70대 남성 환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2293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30일 저녁 코로나 대책 본부회의를 열고 이미 4차 긴급사태선언의 대상 지역인 도쿄와 오키나와의 적용 기한을 8월 31일까지 연장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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