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열도가 코로나 감염 공포에 휩싸였다.
일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하루 1만명 이상 폭증해 누적 93만명을 가볍게 넘어섰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6일 4692명, 27일 7629명, 28일 9576명, 29일 1만699명, 30일 1만744명, 31일 1만2341명에 이어 8월 1일 1만177명이 확인돼 누적 93만7293명으로 집계됐다.
나흘 연속 1만명 이상 급증하고 있어 오늘 중으로 94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사망자는 가나가와현 2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5명의 환자가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사망자는 1만521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정부는 2일부터 31일까지 4차 긴급사태선언의 대상 지역인 도쿄와 오키나와 외에도 수도권 광역지역인 사이타마, 지바, 가나가와 등 3개현과 오사카부 등 4개 광역지역을 추가했으며, 교토, 홋카이도, 이시카와현, 효고현, 후쿠오카현에는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를 실시한다.
글·사진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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