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준석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상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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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준석 등 국민의힘 지도부와 상견례
  • 김상록
  • 승인 2021.08.0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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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지난달 30일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원내대표 등 지도부와 인사를 나눴다. 앞서 윤 전 총장이 입당할 당시 이 대표가 지방 일정을 소화하느라 부재중이었기때문에 일각에서는 '이준석 패싱설'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윤 전 총장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국민의힘과 함께, 정권교체를 바라는 다양한 국민들과 함께 확실하게 해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고 헌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도나 진보 쪽에 계신 분들하고 사전에 교감이나 양해 없이 전격적으로 입당했다"며 "그분들이 상심하셨을 수도 있지만 대승적인 정권교체를 위해 보편적인 지지를 받는 당 소속 신분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이라는 판단하에 일찍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경선 버스에 탑승해주신 것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탑승한 버스 안에서 치열하고 공정한, 흥미로운 경선을 진행해서 정권교체에 꼭 일조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앞서 윤 전 총장과) 치맥회동을 하면서 '대동소이'라고 말했었는데 이제 이 정도면 대동소이가 아니라 대동단결, 일심동체"라며 "결국 우리는 하나라는 것을 앞으로 강조하게 될 것"이라며 윤 전 총장의 입당을 환영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윤 전 총장의 '기습 입당'과 관련해 "형식에 있어 굉장히 아쉬운 부분이 있다. 원래 2일에 입당하는 것으로 사전에 양해가 있었는데 정보가 유출됐다고 해서 (입당)일정을 급하게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또 "다시 상의를 했어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고, 사실 유출의 경로에 대해서도 귀책사유가 어딘지에 대해 서로 이견이 있는 것 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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