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코로나 전체적인 확산세 여전…이번주 유행 멈출 마지막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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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코로나 전체적인 확산세 여전…이번주 유행 멈출 마지막 기회"
  • 김상록
  • 승인 2021.08.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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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김부겸 국무총리가 "최근 수도권의 증가세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지만 전체적인 확산세는 여전한 것 같다"며 방역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김 총리는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28일째 전국의 확진자 규모가 네 자릿수를 넘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델타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미국과 같이 백신 접종률이 높은 나라들도 마스크 쓰기와 같은 기본수칙을 다시 강조하고 있다"며 "남은 휴가철 동안에도 가급적 이동은 자제해 주시고 이번 휴가만큼은 함께하는 시간보다는 휴식하는 시간으로 보내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는 "요양원, 교정시설, 군부대 등 집단생활시설에서도 소수지만 확진자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대규모 인원이 함께 생활하는 시설에서의 감염은 언제든지 더 큰 규모의 집단감염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 더욱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울러 각 부처는 이번 주가 유행을 멈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각오로 기관장을 중심으로 모든 간부들께서 현장을 찾아가 방역실태를 점검해 주시기 바란다"며 "각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방역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방역 강화 조치를 과감하게 시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감염된 멧돼지 사체가 강원, 경기도를 중심으로 꾸준히 발견되고 있다"며 "관계 부처와 지자체는 방역 울타리를 보강하거나 농장 주변 소독과 출입 통제 등 방역 관리를 한층 더 강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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