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케어' 도입 후 건강지표 73%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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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풀필먼트서비스, '쿠팡케어' 도입 후 건강지표 73% 개선
  • 김상록
  • 승인 2021.08.0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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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의 물류 자회사인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가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 ‘쿠팡케어’를 도입한 결과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3일 밝혔다.

의료·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한 쿠팡케어는 혈압·혈당 등 건강지표가 상대적으로 높은 직원들을 대상으로 4주 동안 업무를 멈추고 건강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한 업계 최초 유급 건강증진 프로그램이다. 월급을 받으면서도 4주 동안 쉬면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다.

금연과 금주는 물론 보건전문가의 상담 등을 통해 개인별로 최적화된 식단, 운동, 수면 및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리 구체적인 건강증진 목표를 설정하고, 운동 및 식이요법 시행 후 인증 사진 등을 공유하면 보건전문가가 건강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물류센터 쿠팡케어 1기 참가자 전원은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식습관을 교정했거나 앞으로 바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참가자들은 “내 건강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가 이번에 자세히 알게 되었다”, “건강을 관리하면 나아질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게 됐다”, “회사가 이런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고맙다”, “업무에 복귀하더라도 계속해서 건강관리를 해야겠다는 동기를 얻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원종욱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원장은 “쿠팡케어 참가자 중 ‘내 자신의 상태를 알게 됐다’는 후기가 인상적이었다”며 “기업 건강증진 프로그램의 가장 큰 효과”라고 평가했다. 

쿠친 1기 참가자들의 경우 4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참가자 60%의 혈압∙혈당∙허리둘레 등 건강지표가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44.6%가 4주만에 정상 허리둘레가 됐고, 고혈압 참가자 중 37.2%가 정상 협압을 유지했다.  

쿠팡케어에 참여한 박기범 씨는 “4주 동안 유급으로 출근 인정해주면서 건강증진 프로그램에 참가하라고 해서 ‘괜찮은 회사구나’라고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4주만에 건강해질까 반신반의했지만 (쿠팡케어 후) 의사 선생님이 혈압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좋아졌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CFS는 전국에 흩어져 있는 각 참가자들을 집중 케어하기 위해 각 물류센터의 보건담당자들이 1대1로 참가자와 정기적인 상담을 통해 개인맞춤형 운동, 식이요법 등을 주기적으로 확인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그 결과 참가자 73%의 건강지표가 개선됐다. 혈압이 높은 참가자 중 54.5%가 정상수치로 돌아왔고, 복부 비만이었던 참가자의 66.7%가 정상 허리둘레로 줄어들었다. 허리둘레가 4주만에 9인치가량 줄어든 사례도 있었다.

CFS 관계자는 “처음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도록 안내하였을 때 망설이거나, 거부감을 가지셨던 사원분들께서 4주 프로그램 진행 동안 점점 더 열심히 참여하고 만족했다”며 “1기 결과를 토대로 2기를 준비중이며 1기 참가자 분들에 대해서도 건강관리실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진=쿠팡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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