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 김제덕 "다음달 세계선수권 준비…유혹 많지만 견딜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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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 김제덕 "다음달 세계선수권 준비…유혹 많지만 견딜 수 있어"
  • 김상록
  • 승인 2021.08.0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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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오진혁(왼쪽), 김우진(가운데), 김제덕(오른쪽).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대한민국 대표팀 오진혁(왼쪽), 김우진(가운데), 김제덕(오른쪽).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도쿄올림픽 2관왕에 오른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의 김제덕(17·경북일고)이 다음달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제덕은 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금 휴식하고 쉬고 있다"면서도 "훈련소에서 훈련을 조금씩 조금씩 들어가고 있는 상태"라고 했다.

그는 "세계 양궁선수권을 준비하려면 경기력 유지랑 체력 훈련은 조금씩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제덕은 다음달 19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제덕은 "하루 정도는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긴 든다. 지금 자가격리 기간이라 밖에 나가서 놀지는 못하지만 주말에 하루는 방에서 쉴 수 있도록 스케줄을 짜서 만들어 가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변에 유혹은 많다고 생각하는데 꿈과 목표를 위해서라면 참고 견딜 수 있다. (내가) 더 하고 싶은 게 양궁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김제덕은 도쿄올림픽에서 경기 도중 '파이팅'을 자주 외치는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파이팅을 많이 외치게 되는데 목은 당연히 쉰다"며 목 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혼성 단체전에서 함께 금메달을 따낸 파트너 안산(20·광주여대)에 대해서는 "침착하고 차분한 성격"이라며 "내가 방방 뛸 때 안산 선수가 잡아주는 역할을 해줬다. 그래서 팀워크가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떠올렸다.

김제덕은 "틈이 없다라는 얘기를 가끔씩 듣는다. 좋은 얘기만 듣다 보면 언젠가 한번 삐끗하는 날이 올 것"이라며 "초심을 잃지 말자라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끝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또 꿈을 새로 만들어가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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