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장 아내 폭행 혐의 입건…하태경 "민주당은 여성 학대 정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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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청장 아내 폭행 혐의 입건…하태경 "민주당은 여성 학대 정당인가"
  • 김상록
  • 승인 2021.08.06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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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강동구청장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아내 폭행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가운데,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은 여성학대 정당인가"라고 비판했다.

하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입만 열면 '여성 인권'을 외치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번에는 아내 폭행 단체장이 등장했다"며 "이 구청장은 1년 전에도 공원에서 주먹으로 부인 얼굴을 때려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한다. 이쯤 되면 상습범"이라고 했다.

이어 "경찰은 이 사건을 유야무야 넘길 생각하지 말고 다른 가정폭력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원칙에 따라 철저히 조사해 주기를 바란다"며 "물론 더불어민주당 인사가 피의자로 특정된 사건이니 여성가족부는 굳이 나서실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5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 구청장은 지난달 15일 송파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의 손목을 잡아 비트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행인으로부터 112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구청장의 아내는 경찰에 "남편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며 처벌불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구청장은 연합뉴스에 "아내와 오해가 있었는데 원만하게 합의했고, 경찰에 처벌불원서가 제출됐다"며 "성실하게 경찰 조사에 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 구청장은 2017년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았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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