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지지 19%로 '급락'↓, 서울서 폭락…이재명 25%↑ 선두 탈환
상태바
윤석열 지지 19%로 '급락'↓, 서울서 폭락…이재명 25%↑ 선두 탈환
  • 박홍규
  • 승인 2021.08.06 13: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민의힘 대권 주자 윤석열 예비후보의 지지율이 5개월만에 10%대로 떨어졌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5%로 1달만에 선두를 다시 차지했다. 국민의 힘 입당 후 '후쿠시마 발언' 등 거의 매일 발생한 '설화'와 처가 문제 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5일부터 휴가에 들어간 윤 후보의 캠프에는 비상이 걸린 셈이다. 또 이준석 대표 등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다른 잠룡들과의 신경전도 매일 이어지고 있다. 입당 후 첫 고비에 들어선 셈이다.  

한국갤럽은 3일~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설문한 결과 윤 후보 지지율이 여론조사 한달만에 5%p 떨어진, 19%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검찰총장에서 물러난 지 5개월만이다.

윤 전 총장은 특히 전국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해 서울 지지율은 지난달(28%)보다 12%p 떨어진 16%에 불과하면서 하락폭도 가장 컸다. 또 인천·경기 지역에선 22%에서 17%로, 보수 본산인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42%에서 35%로 하락했다.

그러나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여론조사 24%보다, 1%p 상승한 25%를 기록하며 1위를 기록했다. 이 지사는 이번 갭럽 조사에서 서울 19%, 인천·경기에선 35% 지지율을 보였다. 

윤석열은 국민의힘 지지층(51%), 보수층(38%), 60대 이상(32%)에서 여전히 지지를 얻었으며, 이 지사는 진보층(50%), 30대(30%, 40대(45%)에서 높은 지지율을 얻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낙연 후보는 11%의 지지율을 기록해 5개월만에 10%대로 재진입했다. 또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4%, 안철수 국민의당 당대표는 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6%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 한국갤럽 윤석열SNS 등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