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성적표? 日 스가 내각 지지율 28%, 출범 이래 최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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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성적표? 日 스가 내각 지지율 28%, 출범 이래 최저 기록
  • 이태문
  • 승인 2021.08.0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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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32회 도쿄올림픽이 17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마치고 8일 밤 막을 내렸다.

아사히(朝日)신문은 7~8일 이틀간 전화로 전국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의 이끄는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9월 출범 이래 처음으로 30%를 밑도는 28%로 집계됐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53%로 나타나 앞서 도쿄올림픽 개막 직전의 7월 조사에서 지지율 31%, 지지하지 않는다 49%보다 스가 정권에 대한 국민적 평가는 더욱 나빠졌다.

도쿄올림픽 개최에 대해서는 잘했다 56%, 좋지 않았다 32%로 나타나 내각 지지율보다 높게 평가받았다.

하지만, 스가 총리가 강조한 '안전하고 안심한 대회'가 됐다고 평가한 사람은 32%에 불과한 반면, 그렇지 않다고 평가한 사람이 54%로 절반 이상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불안을 떨치지 못했다. 참고로 지난 7월 조사에서는 각각 21%, 68%로 집계됐다.

스가 정권의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는 23%에 그친 반면 평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인 견해가 70%에 달했다.

특히, 스가 총리의 방역 태세를 신뢰할 수 없다고 답한 사람이 66%, 백신 접종이 늦다가 73%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순조롭다고 평가한 사람은 20%로 적게 나타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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