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자연과학 분야의 학술논문 가운데 영향력 있는 논문을 가장 많이 발표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이니치(毎日)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의 과학기술・학술정책연구소(NISTEP)는 10일 지난 2017~2019년간 발표된 자연과학 분야의 학술논문 가운데 다른 논문에 인용된 횟수를 분석해 발표했다.
그 결과 중국이 분석을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으며, 일본은 역대 최저인 10위를 기록했다.
논문 총수는 중국이 35만3174편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이어 미국 28만5717편, 인도 6만8091편, 일본 6만5742편 순으로 집계됐다.
한편, 다른 논문에 인용된 상위 10위권 내 논문 수는 중국이 4만219편으로 첫 1위에 올랐으며, 미국 3만7124편, 인도 7248편, 그리고 앞서 2016~2018년 조사 때 9위였던 일본은 3787편으로 인도에 이어 10위로 후퇴했다.
학술분야의 중국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는 "중국의 약진에는 연구자 수와 연구비 증가가 매우 큰 영향을 끼쳤다"고 분석하면서 "일본은 대학 교수들의 연구 시간이 줄어 논문 수가 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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