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피싱+ 대포통장 잡는 '모니터링 시스템' 본격화
상태바
KB국민은행, 피싱+ 대포통장 잡는 '모니터링 시스템' 본격화
  • 이정미
  • 승인 2021.08.11 1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포통장 42% 감축 ... RCS 기반 문자 서비스로 피싱 문자 사전 차단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 시행, 고객의 적극적 참여 필요

KB국민은행이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해 'AI 기반 보이스피싱 차세대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더욱 지능화 되고 있는 보이스피싱 사기 수법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됐다.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약 8개월간 기존 시스템에 AI 및 빅데이터를 접목해 완성됐다.

KB국민은행은 5월부터 7월까지의 대포통장 발생 건수가 기존 시스템으로 운영한 기간 대비 약 42%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KB국민은행은 금년 들어 시범운영 기간 포함 총 1450여건과 150여억원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했다.

또한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6월 은행권 최초로 문자 메시지에서 은행 로고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 기반 문자 서비스를 도입했다.

RCS 기반 문자 서비스는 고객이 전화번호를 저장하지 않아도 발신 정보에 기업 로고와 기업명이 노출되어  피싱 문자로 인한 고객의 사기 피해 방지에 효과적이다.

지난 4월부터 실행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악성앱 차단 서비스는 현재까지 약 2만400여 건의 악성앱을 차단해 보이스피싱 감축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악성앱 삭제 안내를 받고도 삭제하지 않은 고객이 20%에 이른다”며, “악성앱을 삭제하지 않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하면 보이스피싱 위험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으니 안내를 받는 즉시 악성앱을 삭제해 피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 KB국민은행 

이정미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