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10시 서울구치소에서 출소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출소 후 기자들에게 "국민여러분께 너무 큰 걱정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에 대한 걱정, 비난, 우려, 큰 기대 잘 듣고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이 부회장은 '경제활동 대책으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 '반도체 백신 중 어떤게 우선 순위에 있나'라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떠났다.
이날 구치소 주변에는 이 부회장을 지지하는 이들이 다수 몰려왔다. 이들은 "이재용 힘내세요"라며 이 부회장의 이름을 연신 외쳤다.
한편, 이 부회장은 가석방 기간에 보호관찰을 받으며 취업 제한 규정도 그대로 적용된다. '부당합병' 사건과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별도의 재판을 받고 있어 가석방 후에도 수시로 법정에 나와야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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