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모더나,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공급일정 통보해주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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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모더나, 이번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공급일정 통보해주기로"
  • 김상록
  • 승인 2021.08.17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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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정부가 17일 "모더나는 한국과의 신뢰 회복을 위해 이미 통보한 공급량보다 더 많은 물량 공급과 9월 조기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일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는 실험실 문제로 8월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었던 물량 850만 회분 중 절반 이하만 공급하기로 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 대표단은 공급 불안정이 지속되는 경우 모더나사에 대한 신뢰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와 모더나사와의 장기적인 협력관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모더나사는 우선공급 차질로 인해 한국정부와 한국 국민들에게 어려움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고, 백신공급 차질 원인에 대한 설명과 함께 문제가 거의 해결되었음을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주까지 구체적인 물량과 공급일정을 통보해주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모더나 백신의 공급일정은 모더나사와 협의하여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추후 안내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백신의 도입과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백신을 안정적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 수급관리에 최선을 다해 추석 전까지 3600만 명 1차 접종이라는 목표를 완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0시 기준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이들은 2천305만358명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999만6839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10월이면 전 국민 70%가 2차 접종을 완료할 것이고 목표 접종률을 더욱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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