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총리 "경험하지 못한 감염확산, 위기 상황"...8월말까지 전국민 50% 2차 접종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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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총리 "경험하지 못한 감염확산, 위기 상황"...8월말까지 전국민 50% 2차 접종 마치겠다
  • 이태문
  • 승인 2021.08.18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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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기록적으로 폭증하는 가운데 긴급사태선언 지역이 크게 확대됐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17일 밤 총리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험하지 못한 감염 확산이 계속되고 있다. 위기적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새로 7개 광역을 긴급사태선언 지역에 추가한 것에 대해 국민들의 이해를 구했다.

또한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바이러스에 대해 "우리나라에서도 전혀 다른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언급한 뒤 "8월말까지 전국민의 절반이 2차 접종을 마치고, 9월말에는 약 60%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도쿄도, 오사카부,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오키나와현 등 6개 지역에 내려진 긴급사태선언을 교토부, 효고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 시즈오카현, 후쿠오카현 등 7개 지역을 추가해 오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실시한다.

또한, 중점조치가 적용 중인 홋카이도, 후쿠시마현, 이시카와현, 아이치현, 시가현, 구마모토현 등 6개 지역 외에도 미야기현, 도야마현, 야마나시현, 기후현, 미에현, 오카야마현, 히로시마현, 가가와현, 에히메현, 가고시마현 등 10곳을 추가해 마찬가지로 20일까지 적용한다.

한편, 스가 총리는 긴급사태선언의 해제에 대해서는 백신 접종 상황과 중위증 환자수, 병상 이용률 등을 적절하게 판단해서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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