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대선출마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 지급"
상태바
허경영, 대선출마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 지급"
  • 김상록
  • 승인 2021.08.18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사진=허경영 페이스북 캡처

허경영 국가혁명당 명예대표가 제20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허 대표는 18일 경기도 고양 행주산성 정문 앞에서 대통령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허 대표에 따르면 왜구의 침략에 맞서 싸우던 선조들의 넋과 국가 개혁의 결의를 다지는 취지에서 행주산성을 출정식 장소로 정했다.

이날 허 대표는 장군 옷을 입은 채 백마를 타고 등장해 '왜군'을 칼로 쓰러뜨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무대에는 '내가 이 나라를 지키겠노라!', '나라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많다. 난세영웅 허경영!'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사진=유튜브채널 '허경영강연' 캡처
사진=유튜브채널 '허경영강연' 캡처

대선 공약은 대부분 포퓰리즘에 기반했다. 그는 "국민들이 출산, 생활, 취업 절벽에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대통령 취임 시 만 18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1인당 1억원, 매월 국민배당금 150만원을 주겠다고 했다. 또 결혼하면 1억원, 주택자금 2억원, 출산하면 1인당 5000만원, 연애·독신 모두 매월 20만원을 주겠다고도 했다. 

허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게 대선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그는 "안 대표는 이 나라의 보배고 기존 낡은 정치를 타파하고 진정 약자 편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정치를 하는 참신한 정치 지도자"라며 "국가혁명당과 국민의당이 정당 차원에서 서로가 추구하는 정책에 대한 토론과 국민의 뜻을 묻는 국민경선을 통해 단일화할 것을 정중히 제안한다. 존경하는 안 대표의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도 출마해 각각 7위를 기록했다. 지난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당시 국민의힘 오세훈 당선자, 2위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