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제주 등 전국 초·중·고교생 확진자 증가...'등교 수업 괜찮을까?' 불안 확산 [코로나19,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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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울산·제주 등 전국 초·중·고교생 확진자 증가...'등교 수업 괜찮을까?' 불안 확산 [코로나19, 19일]
  • 민병권
  • 승인 2021.08.1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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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가 11개 시도에 대해 2학기 등교수업을 확대하기로 한 가운데 전국 초·중·고교생의 감염은 확산하고 있어 등교수업으로 인한 학교 내 추가 전파 감염이 우려된다.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은 19일 "코로나 4차 대유행으로 전면 등교가 어려워진 상황임에도 불구, 누적되는 학습결손을 우려해 2학기 등교수업 확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선 개학 초기 학생 확진자 대부분이 바이러스 전파 가능한 기간에 등교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현재 확산세를 볼 때 학교 내 감염 가능성도 있어 '등교 수업'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부산에서는 이틀 연속 두 자릿수 학생 확진자가 발생해 등교수업에 대한 불안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부산시교육청에 따르면 18일 부산지역 학교 10개교(초 3개교, 중 3개교, 고 4개교)에서 학생 11명과 교직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보건당국은 " "이번 주 초·중·고교생 확진자는 94명으로 지난주 73명에 비해 뚜렷이 증가했다"며 "각급 학교 개학 시기를 맞아 학교 감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 중인 부산에서는 현재 중학교는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가 등교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교는 9월 1일 2학기 등교를 시작한다.

제주에서도 10대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학교와 학원, 가정을 통한 전파 감염 영향으로 분석된다. 집단 감염 사례인 '제주시 학원2' 관련 학생 및 교직원, 학생 가족 등의 확진자는 누적 45명으로 늘었다.

이달 발생한 도 확진자는 모두 510명이다. 이 중 137명(26.9%)이 10~19세 연령대로 전체 세대 확진자 중 가장 많은 발생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울산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원생의 델타 변이 감염 발생 건수는 18일 6명이 추가돼 모두 20명으로 늘었다. 역학 조사 결과 델타 변이에 감염된 외부 강사에 의한 전파 감염으로 밝혀졌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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