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참여자 모집부터 선구매까지…코로나 백신 국산화 총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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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참여자 모집부터 선구매까지…코로나 백신 국산화 총력 지원
  • 박홍규
  • 승인 2021.08.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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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내 상용화 목표…임상시험 참여자에 다양한 인센티브

정부가 내년 상반기 내에 코로나19 국산 백신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총력 지원한다. 이를 위해 코로나19 백신 임상 3상에 대한 집중 지원체계를 가동하는데, 임상시험 참여자 우선 예방접종 조치 및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 임상시험 참여 증명서 발급 등을 추진한다. 임상 참여자에게는 1회 4시간씩 자원봉사 시간을 인정해주고, 국립공연장과 생태원 등 공공시설 이용요금을 할인·감면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방침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고대 안암병원을 방문해 임상시험 수행 의료진을 격려하고, 영상으로 임상시험 실시기관 병원장 간담회를 개최해 신속한 코로나19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고려대 안암병원 등 14개 임상시험 실시 의료기관의 관계자와 SK바이오사이언스 김훈CTO,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를 설치하고 정부와 기업, 대학, 연구소, 병원 등 민간의 역량을 모아 국산 코로나19 백신의 신속 개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범정부 차원의 신속한 지원을 위해 범정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지원 TF를 운영하면서 부처별 지원 사항에 대해 점검하고 있으며, 기업애로사항해소지원센터를 설치해 개발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접수하고 신속히 해결되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국내 7개 코로나19 백신 개발기업이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데, 특히 지난 10일에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국내 임상 3상 시험계획(IND)이 승인됨에 따라 향후 각 기업들이 단계적으로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는 개별 기업들이 신속하게 임상 3상에 진입할 수 있도록 임상 1/2상 종료 이전부터 개발기업과 1:1 맞춤 상담·사전검토를 통해 임상 3상 설계를 지원했으며, 중앙 임상시험심사위원회(중앙IRB) 제도를 새롭게 도입했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대비혁신연합(CEPI) 등 국제기구와 협력을 통해 비교임상을 위해 필수적인 대조 백신 확보를 지원했고, 표준물질 및 표준시험법 등 확립을 통해 비교임상에 필수적인 검체분석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사전준비를 철저히 진행 중이다. 정책브리핑.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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