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폭발 日 도쿄의 확진자 입원률 몇 퍼센트? 극히 저조한 9.5%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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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폭발 日 도쿄의 확진자 입원률 몇 퍼센트? 극히 저조한 9.5%에 그쳐 
  • 이태문
  • 승인 2021.08.2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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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기록적인 감염폭발로 방역 최전선인 의료 현장은 한계에 달해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입원률이 극히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朝日)신문은 20일 열린 도쿄도의 코로나19 대응 모니터링 회의에서 확진자 가운데 입원한 입원률이 9.5%로 지극히 낮은 수준이라고 보고된 것으로 전했다.

한 달 전 25.2%에서 큰 폭으로 감소해 확진 판정을 받아도 입원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중위증 환자용 병상의 사용률도 90%를 육박했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상황이 계속되면 의료공급 체제의 한계를 넘어서 구할 수 있는 목숨을 구하지 못하는 사태에 이른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PCR 검사도 뒷받침되기 어려운 상황도 발생해 "검사가 필요한 사람을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할까 우려된다. 파악되지 않은 다수의 감염자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는 13일 5773명, 14일 5094명, 15일 4295명, 16일 2962명, 17일 4377명, 18일 5386명, 19일 5534명에 이어 20일 5405명이 확인돼 누적 30만2796명으로 집계됐다.

자택 요양 중인 확진자 수도 2125명이 늘어나 2만6297명으로 사흘 연속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사망자는 새로 7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돼 누적 2365명으로 집계됐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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