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署, 허위입학 교수들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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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署, 허위입학 교수들 검찰 송치
  • 박주범
  • 승인 2021.08.2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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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김포경찰서는 허위 입학에 관여한 혐의를 받은 김포대학교 이모씨 등 교수 8명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교수들은 2020학년도 김포대학교 신입생 모집 과정에서 신입생충원율을 높이기 위해 주변 지인을 허위 입학시키는 등 김포대학교의 신입생 입학업무를 방해한 혐의로 지난해 말부터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은 신입생충원율이 100%가 안되면 학과 정원이 축소되거나 학과가 폐쇄될 수 있는 등 불이익이 예상되자 지인들에게 허위입학을 사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포대학교는 이들 행위가 발각되자 자체 감사를 통해 해임 등의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교육부 소청심의위원회에서 '죄는 있으나 해임은 다소 과하다'는 주문을 냈다. 

김포대학교 관계자는 "교육부 소청 이후 전원 복직시켰는데 이후 이들이 국회의원 등을 동원해 학교를 악의적으로 음해했다"며 “학생을 가르치는 교수들이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이렇게까지 악해질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부 소청 심의 결과는 현재 행정소송이 진행 중이며, 이번 경찰의 기소의견을 바탕으로 이들과 끝까지 싸워 학교의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반론보도] 김포대 신입생 허위입학 논란 관련

본지는 8월 23일자 '김포署, 허위입학 교수들 검찰 송치' 제하의 기사에서 허위입학에 관여한 혐의를 받는 김포대 교수 8명이 신입생충원율이 100%가 안 되면 학과 정윈이 축소되거나 학과가 폐쇄될 수 있는 등 불이익이 예상되자 지인들에게 허위입학을 사주했고 '국회의원을 동원해 학교를 악의적으로 음해했다'는 대학 관계자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교수 8명은 "신입생 허위입학에 가담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대학 조직 측의 부당한 요구를 적극적으로 거부할 수 없었던 사정으로 인한 것이며, 국회의원을 동원해 학교를 악의적으로 음해한 사실은 없고, 2020년도 교육부 국정감사 이후 교육부가 올해 김포대에 대한 종합감사를 벌인 결과 이사장이 부당하게 학사에 개입한 사실 등의 지적사항이 적발됐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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