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폭증하는 가운데 도쿄에서 입원할 병원을 찾지 못한 70대 여성 확진자가 목숨을 잃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는 경증이었지만, 고령에 당뇨병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어 입원할 병원을 찾으며 자택 요양 중이었다.
좀처럼 입원할 병원을 구하지 못한 채 지난 19일 의식을 잃고 쓰러지 것을 가족이 발견해 구급차를 불러 병원으로 이송해 사망이 확인됐다.
이밖에도 50대 남성 확진자도 경증 판단으로 자택 요양 중 갑자기 증세가 악화돼 숨지는 등 도쿄도에서만 자택 요양 중 목숨을 잃은 사람은 23일 현재 11명으로 늘어났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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