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7월 이후 목욕탕 집단감염 빠르게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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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7월 이후 목욕탕 집단감염 빠르게 확대"
  • 김상록
  • 승인 2021.08.24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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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V 캡처
사진=KTV 캡처

7월 이후 목욕탕 집단감염 15건, 683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전파 규모와 속도가 종전보다 빠르게 확대되는 양상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브리핑에서 "목욕장업에 대한 방역강화 대책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손 반장은 "목욕장은 환기가 잘 되지 않는 등 3밀 환경으로 인해 감염에 취약한 경우가 많다. 특히 탕 내부와 찜질 시설 사이에서 마스크가 젖는 등의 이유로 마스크를 지속 착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며 "이에 정부는 관계부처와 관련 협회가 참여하는 목욕장업 방역 협의회를 통해 방역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그는 "목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전국 목욕장에 마스크 620만 장을 지원하고, 목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정착시키고자 한다"며 "세신사의 경우에는 마스크를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일반 이용객들도 가급적 마스크 착용을 권고드리고, 마스크가 젖어서 사용이 여의치않은 경우에는 목욕장에서 마스크를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 "종사자 휴게공간에 대한 방역수칙도 신설하여 식사는 교대로 실시하게끔 하고, 식사 외에 취식 등은 금지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509명이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의 효과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충분히 낮아지기 전까지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수칙을 통해 감염 확산을 억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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