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아닌 '조려대'…조민 패러디 로고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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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아닌 '조려대'…조민 패러디 로고 등장
  • 김상록
  • 승인 2021.08.25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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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파스 캡처
사진=고려대 동문커뮤니티 '고파스' 캡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 씨 출신 대학인 고려대 동문 커뮤니티 '고파스'에 조 씨를 조롱하는 로고가 등장했다. 조 씨는 고려대 생명과학대학 환경생태공학부를 졸업한 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해 올해 1월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 

전날 '고파스'에는 조 씨의 입학에 대한 조치를 촉구하는 게시글 100여개가 올라왔다. 한 회원은 고려대를 상징하는 동물 호랑이 대신 조 씨로 추정되는 여성의 얼굴 사진을 넣은 로고를 게재했다. 로고 하단에는 조씨의 허위스펙 논란이 처음 불거졌던 '2019'년도를 의미하는 숫자가 적혀있다.

앞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지난 6월 "2심 판결을 사실관계가 확정되는 시점으로 보고 허위 입시서류와 관련한 사실이 확정되면 관련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지난 11일 정경심 동양대 교수의 2심 판결에서 조 씨가 입시에 활용한 이른바 '7대 스펙'이 모두 허위인 것으로 결론났지만 고려대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

고려대는 전날 부산대가 조 씨의 의전원 입학 취소를 결정하자 "학사운영 규정에 따라 입학취소처리심의위원회가 구성됐다"며 "향후 추가 진행 상황 등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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