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 초·중·고 5개 학교서 확진자 발생...개학 등교 학부모는 불안 불안 [코로나19,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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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 초·중·고 5개 학교서 확진자 발생...개학 등교 학부모는 불안 불안 [코로나19, 26일]
  • 민병권
  • 승인 2021.08.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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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학기 개학 이후 전교생 등교가 실시 중인 가운데 광주광역시 관내 5개 초·중·고교에서 잇단 확진자가 발생해 시 방역 당국은 교내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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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26일 광산구 한 고등학교에서 A학생이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아 전교생 278명과 교직원 7명 등 총 285명이 전수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역학조사 결과 A학생은 대전 확진자와 접촉 뒤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 당국은 선행 확진자와 A학생의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25일엔 광주고등법원 관련 확진자의 자녀 B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B학생은 동구 한 중학교 학생으로 학생과 교직원 등 총 263명에 대해 전수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밀접촉 학생 19명 등 27명을 자가격리하고 1, 3학년에 대해선 다음 달 7일까지 원격수업 조처했다.

이외에도 남구와 광산구 소재 초등학교에서도 25일 각각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중 1명은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히 해당 학교는 개학 전이어서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는 실시하지 않았다.

서구 소재, 한 고등학교에서도 25일 확진자가 3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학생과 교직원 등 15명으로 늘었다.

학생 확진자 발생의 경우 대부분 부모나 가족 중 선행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개학 등교로 인한 학교 내 전파 감염을 우려하고 있다.

시 방역 당국은 학생들이 즐겨 찾는 피시방, 동전 노래방, 학원 등의 차단 방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광주시 관계자는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의 전수 검사도 잦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교육 현장에서 마스크 착용, 손 씻기, 거리 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켜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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