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대통령이 병사들 노마스크 생체실험 지시? 사실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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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대통령이 병사들 노마스크 생체실험 지시? 사실과 다르다"
  • 김상록
  • 승인 2021.08.2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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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군 장병들을 대상으로 '노마스크' 정책 실험을 지시했다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 해명했다.

국방부는 27일 "최근 '대통령이 병사들을 대상으로 생체 실험을 지시하여 국방부가 질병청과 상의도 없이 실험을 추진 중'이라고 오도하는 것은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생체실험'이라는 과도한 표현까지 쓰는 것에 대해서는 우리 군과 숭고한 병역 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명예를 심대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방부는 "군내 예방접종률이 94%에 이르고 그간 민간에 비해 강화된 방역지침으로 장병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에서, 영내 부대활동을 단계적으로 정상화하기 위해 방역지침 완화를 검토해왔다"며 "이를 실험 등으로 표현하는 것은 군의 정상화 노력을 크게 폄훼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기존 국방부 발표처럼 방역지침 일부 완화 방안은 확정되지 않았으며 국방부와 보건당국 간에 긴밀한 협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며 "시범 적용 부대 역시 확정되지 않았으며 완화 방안 결정 후 대상 부대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군 부대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진 노마스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K-방역 홍보를 위해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병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걸고 사실상 생체실험을 지시한 것은 매우 충격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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