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 ...사전 물량 확보 · 추석 물가안정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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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신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 ...사전 물량 확보 · 추석 물가안정 기여
  • 민병권
  • 승인 2021.08.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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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추석을 앞두고 신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선다.

올해도 비대면 추석으로 선물세트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이마트는 사전예약 기간(9월 6일까지) 주요 신선식품 선물세트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한다고 31일 밝혔다. 

대표적인 품목이 한우다. 올 추석 ‘피코크 한우 혼합 1호(갈비 1.6kg, 국거리/불고기 각 0.7kg)’는 행사카드 결제 시 지난해와 동일한 17만4400원에 구매가 가능하다.

고객들의 가격 부담을 덜기 위한 초저가 한우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8만8800원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획한 ‘냉동불고기 세트(한우 불고기 1.4kg)’는 사전예약 기간에는 카드할인 20%이 적용돼 7만원 초반대에 구매할 수 있다.

이마트는 수산물 주요 선물세트 품목인 굴비, 갈치에 대해서도 할인율을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목포수협, 추자도수협 등 주요 참조기 경매장에서 시세가 저렴할 때마다 물량확보하고, 인기 굴비 선물세트에 대해서는 물량을 확대해 시세 변동분 대비 선물세트 가격을 더욱 낮췄다. 

대표 상품 ‘명품 영광 참굴비 2호(세트 구성)’는 카드 할인율을 지난해 20%에서 올해 30%로 올렸다. 정상가는 15만8000원, 지난해 할인가는 12만6400원이지만 올해는 11만600원에 구매가 가능해진 것이다.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1호(굴비 1.7kg, 10미)’도 카드 할인율이 지난해 10%에서 올해 20%로 높아졌다. 이로 인해 할인가격 역시 당초 34만200원에서 30만2400원으로 낮아졌다. 

갈치 선물세트의 경우 ‘제주 은갈치 세트(갈치 1.3kg)’ 행사카드 결제가격이 지난해 추석 11만 9200원에서 올 추석 11만8400원으로 오히려 낮아졌다. 

햇과일은 지난해 대비 시세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산지 다변화 및 대량매입을 통해 가격 안정화를 구현했다.

이마트는 올해 작황이 우수했을 뿐 아니라 남쪽에 위치해 배의 생육 속도가 빠른 전남 나주산 배 선물세트 기획 물량을 지난해 1만 세트에서 올해 4만 세트로 대폭 늘렸다. 

사과의 경우 전북 장수산 원물 매입량을 지난해의 2배인 200톤으로 늘렸다. 

사전 물량 확보 결과 이마트는 ‘시그니처 유명 산지 혼합 세트(사과 6입, 배 6입)’ 카드 행사가를 지난해 7만400원에서 올해 6만5100원으로 약 7.5% 낮출 수 있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연초부터 추석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중장기적 플랜을 수립하고 선물세트 가격 안정화에 나섰다. 선물세트 구입을 고려 중인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이마트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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