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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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
  • 김상록
  • 승인 2021.09.0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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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사진=YTN 캡처

경찰이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양경수 민주노총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2일 집행했다.

서울경찰청 7·3불법시위 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5시 30분쯤 민주노총 사무실에 진입해 양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건물 진입 40여분 만인 오전 6시 10분쯤 양 위원장의 신병을 확보했다. 양 위원장은 서울 종로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양 위원장은 지난 5∼7월 서울 도심에서 여러 차례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감염병예방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법원은 지난 13일 양 위원장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이 지난달 18일 첫 번째 영장 집행을 시도했지만, 무산되기도 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경찰의 구속영장 집행에 반발하며 오는 10월 20일 예정된 총파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0월20일 총파업은 한국사회 대전환을 위한 신호탄으로 문재인 정권의 폭거에 대응하며 되갚아 줄것"이라며 "과거 어느 정권도 노동자의 분노를 넘어 좋은 결과로 임기를 마무리하지 못했다는 점을 상기하라"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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