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성관계 요구"…미성년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코치에게 성폭행 피해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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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성관계 요구"…미성년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 코치에게 성폭행 피해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1.09.0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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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16세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에게 1년 넘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MBC에 따르면 A양은 지난해 초, 26살 코치로부터 자신의 집에서 합숙을 하라는 요청을 받았다.

합숙이 시작된 후 코치는 A양을 성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자필로 쓴 진술서를 통해 "코치가 운동 중간에 계속해서 성관계를 요구했고, 알겠다고 대답하지 않으면 운동이 끝날 때까지 계속 요구했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치는 A양이 성관계를 거절하자 욕설을 하기도 했다.

A양의 어머니는 MBC에 "운동하고 (코치가 다른 선수들한테) '야 너네 이거 한 시간 더 연습하고 와'하고 둘이 집에 가고 그랬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코치는 MBC에 "그런 게 아니기 때문에 뭘 어떻게 말씀드려야 되는지 잘 모르겠다"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중학생 줄넘기 국가대표 선수가 코치로부터 1년 넘게 성폭행을 당해왔다는 고발장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경찰은 향후 코치를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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