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리 정부는 말년 없어, 국회에서도 여야 초월해 도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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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정부는 말년 없어, 국회에서도 여야 초월해 도와달라"
  • 김상록
  • 승인 2021.09.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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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3일 우리 정부에는 말년이 없다며 여야의 협치를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회의장단 상임위원장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임기 마지막까지 위기 극복 정부로서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일상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과제는 우리 정부에서 끝나지 않고 다음 정부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과제이기 때문에 국회에서도 여야를 초월해서 많이 도와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해 언론중재법과 가짜뉴스 근절,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 종전 선언의 필요성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 대통령은 "지금이야말로 협치를 하기에 좋은 시기다. 우리 정부에 말년이 없다고 한 것은 마지막까지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해결해야 하는, 운명적으로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해야 한다는 의미"라며 "내년 예산의 절반 이상은 차기 정부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사용할 예산이며, 정권에 따라 위기 극복의 해법은 큰 차이가 없기에 현재의 노력은 다음 정부로 고스란히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해관계가 충돌하는 경우도 많지만 국회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다"며 "우리 정부는 허심탄회한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회에서도 도와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에 박병석 국회의장은 "비상한 시기, 엄중한 시기에 슬기롭게 지혜를 모으며 정부와 국회가 충분히 소통해서 성공한 정부가 되도록 국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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