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 日 초등학교 선생 감염 알고도 수업 진행해 아이들까지 확진 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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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폐 日 초등학교 선생 감염 알고도 수업 진행해 아이들까지 확진 판정
  • 이태문
  • 승인 2021.09.0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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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가운데 초등학교 교사가 감염 사실을 숨기고 수업을 진행해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효교(兵庫)현 아마가사키(尼崎) 교육위원회는 3일 시립 초등학교 교사가 코로나 감염 사실을 알면서도 출근해 수업을 받은 학생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문제의 교사는 지난 8월 25일 38.8도의 고열 증상으로 의료기관에서 항원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으로 판명되었지만, 보고하지 않은 채 30일 출근해 담임을 맡고 있는 33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날 저녁 보건소가 시교육위원회에 연락을 해 감염 사실을 숨긴 것이 드러났고, 시교육위원회는 휴교 조치와 함께 접촉이 있었던 학생들과 교원 38명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실시했다.

교사는 "상태가 좋아져 출근할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는데, 이번 소동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학생 1명은 경증이고, 다른 1명은 무증상으로 모두 자택 요양 중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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