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 '가세연' 김세의 대표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가세연'은 9일 "강남경찰서에서 신청한 강용석 김세의 구속영장 검찰서 기각이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강 변호사를 지난 7일 저녁 7시 59분쯤, 김 대표는 같은 날 저녁 7시 46분쯤 자택 문을 강제 개방해 체포했다.
'가세연' 유튜버 김용호 씨를 비롯해 강 변호사, 김 대표에게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이인영 통일부 장관의 아들,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 등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를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 모욕 등 10여 건의 고소·고발 사건이 접수돼 있다.
경찰은 피의자들에게 10여차례 출석 요구를 했음에도 불응해 체포가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반면, '가세연'은 "최강욱과 황운하도 수사기관 소환요구를 장기간 거부했는데 체포하지 않았다"며 정치적 수사라고 주장했다.
앞서 김 씨는 경찰에 체포된 후 이틀 만인 9일 풀려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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