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삼성전자, 트윗으로 아이폰13 도발
상태바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삼성전자, 트윗으로 아이폰13 도발
  • 김상록
  • 승인 2021.09.15 14: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삼성전자 미국 법인 트위터 계정 캡처
사진=삼성전자 미국 법인 트위터 계정 캡처

삼성전자가 애플의 신제품 아이폰13을 겨냥한듯한 메시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15일 공식 트위터 계정에 "이제 반으로 접을 수 있다면 얼마나 더 멋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아이폰은 아직 폴더블폰을 출시하지 않고 있다. 글을 게재한 시각은 애플이 아이폰13 시리즈를 선보인 직후다. 이에 애플을 저격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 "우리는 오랫동안 120Hz 주사율을 채택해왔다", "우리만 데자뷔처럼 느끼는 것 아니지?"라고 했다. 시리즈 최초로 120㎐ 고주사율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아이폰13이 삼성 제품에 비해 뒤쳐진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주사율은 1초 동안 화면에서 보이는 정지 이미지 수를 의미하며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움직임이 부드럽고 사용자의 눈 피로를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15일 아이폰13시리즈를 공개한 온라인 행사에서 "솔직히 말하면 경쟁사는 아이폰 칩을 따라잡기에 급급하다. 작년 것은 물론 심지어 2년전 출시한 칩과 비교해도 그렇다"며 "오늘 A15바이오닉 칩으로 그 격차가 더 벌어졌다"고 했다.

아이폰13 시리즈는 미국 현지 기준으로 24일 공식 출시된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8일 출시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의 아이폰13과 삼성전자의 갤럭시 Z 시리즈가 맞붙을 전망이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