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장에 1800원' 김연경 식빵 가성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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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에 1800원' 김연경 식빵 가성비 논란
  • 김상록
  • 승인 2021.09.1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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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C삼립에서 배구선수 김연경을 모델로 활용해 출시한 식빵 제품이 가격 대비 부실한 구성으로 비난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는 '식빵언니' 구매 후기글이 올라왔다. SPC삼립은 해당 제품에 대해 "뜨거운 물로 반죽하는 ‘탕종법’을 적용해 촉촉하고 찰진 식감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가격이다. 1800원인 해당 제품에는 식빵이 3장 들어 있다. 보통 10장 내외로 구성된 식빵이 2000~3000원대인것을 감안하면 다소 비싸게 느껴질 수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식빵거리면서 먹으라는건가", "1800원에 식빵 세장은 너무 창렬한데", "연경하다가 신조어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가수 김창렬의 이름을 걸고 출시된 제품들이 가성비가 안 좋다며 '창렬하다'라는 표현이 자주 쓰였는데, 이를 빗대어 '연경하다'라며 비꼬는 것이다. 또 김연경이 경기 중 '시X'이라고 욕을 하는 것을 '식빵' 마케팅으로 미화했다며 문제 삼는 의견도 볼 수 있다.

반면, 1인 가구나 자취생 입장에서는 너무 많으면 다 먹지 못하고 남긴다며 오히려 실용적이라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SPC 관계자는 16일 한국면세뉴스에 "('식빵언니') 가격에 대한 특별한 입장은 없다"며 말을 아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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