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조국 과잉 수사' 발언 이후 '조국수홍' 패러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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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조국 과잉 수사' 발언 이후 '조국수홍' 패러디 등장
  • 김상록
  • 승인 2021.09.17 08:5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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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16일 TV조선 주관으로 열린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방송토론회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수사가 과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뒤 야권 지지자들로부터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홍 의원의 발언을 비꼬는 패러디 게시물이 올라왔다.

홍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조 전 장관 수사와 관련해 "조국이란 사람이 내 가족의 모든 것을 책임질테니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윤석열(당시) 총장에게 얘기했으면 가족 전체가 감옥에 들어갈 필요가 없는 사건 아니냐"고 언급했다.

이에 하태경 의원은 "‘조국 가족 수사는 과잉수사다. 정치수사 한 거다’ 이 이야기를 대놓고 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개인이 잘못했으면 개인이 책임져야 한다"며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으면 판사가 영장을 쳐야지 내버려 두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의 발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각종 패러디물을 제작하며 불만을 나타냈다. 홍 의원 뒤에 조 전 장관의 모습이 보이는 이미지에는 ‘조국수홍, 억울하게 옥에 갇힌 조국 일가. 제가 반드시 지켜내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겼다.

또 홍 의원이 토론회에서 ‘나는 OOOOO다’라고 소개할 당시 ‘나는 조국수홍이다’라는 글자를 채워놓기도 했다. 원래 문구는 '나는 무야홍(무조건 야권 대선 후보는 홍준표)이다'였다.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캡처
사진=홍준표 페이스북 캡처

홍 의원은 토론회가 끝난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권을 안정시키는 것도 검찰총장의 책무라고 하면서 조국수사는 문 정권 안정을 위해서 한 것이라고 윤석열 후보가 자기 지인에게 고백했고 그게 책으로도 출간 된 것도 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여권내 권력투쟁의 산물"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 사건을 두고 우리측이 흥분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저의 오래된 생각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가족 수사가 가혹하지 않았다고 국민들이 지금도 생각 한다면 제 생각을 바꿀수 밖에 없지요"라고 했다. 다만 "그러나 그 전가족 몰살 사건은 제 수사 철학으로는 받아 들이기 어려운 정치수사였다"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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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9-17 09:56:55
홍준표 야 임마 니가 인간이냐? 무야홍? OO하고 자빠졌네! 조국수홍! 뭐야홍! 또라이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