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도권의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는 반면, 비수도권은 정체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7일 브리핑에서 "수도권은 전체 확진자의 77.6%를 차지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22.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 1통제관은 "수도권의 지난 1주간 인구 10만 명당 확진자 수는 5.2명으로 서울이 6.9명, 인천이 4.8명, 경기가 4.1명"이라며 "아직은 유행규모가 크고 증가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비수도권 지역은 대전과 충남지역의 유행규모가 다소 큰 편이다. 그 외 지역은 모두 안정적인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수도권은 실내체육시설, 학원, 교회 등 사람이 많은 밀집된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에서 중환자 전담치료병상 22병상과 감염병 전담병원에 80병상을 추가로 확충할 예정이다. 비수도권 의료기관은 지자체의 협조를 바탕으로 시설 여건에 따라서 확보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추석연휴기간 동안에는 507개의 응급실이 운영되며 평소와 동일하게 24시간 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추석 당일인 9월 21일에도 보건소를 비롯한 공공보건기관 234개소는 계속 운영된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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