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히 맥주가 28년 만에 부활시킨 캔맥주 '아사히 생맥주'의 판매를 일시 중지시켰다.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사히 맥주는 17일 당초 예상을 웃도는 주문에 상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한다며 14일 출시한 '아사히 생맥주'의 판매 중지를 발표했다.
판매 재개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홍보 담당자는 "손님들과 거래처에 많은 폐를 끼쳐 깊이 사과 드린다"고 발혔다.
'아사히 생맥주'는 주력 상품인 '슈퍼 드라이'를 뒤이을 아사히 맥주의 간판 히트작을 목표로 야심차게 선보인 상품이다. 현재는 음식점에 통맥주로 제공되고 있는 '아사히 생맥주'는 지난 1986년 캔맥주로 선보인 제품이다.
2022년까지 아사히 맥주의 간판 상품으로 세상에 인식시키겠다는 의욕과 함께 부활된 캔맥주 '아사히 생맥주'는 9월 55만 상자, 연내까지 150만 상자를 판매할 계획이었는데, 9월 출하분만 80만 상자 이상의 주문이 쇄도해 16일 주문을 중단했다. 오는 2026년에는 1000만 상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일본 누리꾼들은 "저녁에 동네 슈퍼마켓에 갔는데 가득 쌓여 있던데" "한정 판정 같은 제한없이 그냥 살 수 있었다" "마케팅 상법? 판매중지 상법? 거짓말 아냐?" "이전에도 써 먹더니 역시 노이츠 효과밖에 없나"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글 =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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