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청정 지역인 인천 자월도에서 추석 연휴 주민들의 잇단 감염 발생으로 섬 마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인천시 옹진군에 따르면 21일 자월도 섬마을 주민 17명이 코로나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 18일 15명이 신규 확진된 후 누적 감염자가 32명으로 늘어났다.
옹진군은 섬 주민 772명에 대해 지난 19일과 20일 이틀간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주민은 모두 28명이었다. 감염자 대부분이 델타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덕적도에서도 지난 17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옹진군 관계자는 "섬 주민들에 대한 일차적인 검사는 완료했지만, 잠복기 등을 고려했을 때 추가 감염 우려가 크다"며 "추가적인 역학 조사와 전수 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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