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文, 북한 미사일 쏘는데 종전선언 제안하는 달나라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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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文, 북한 미사일 쏘는데 종전선언 제안하는 달나라 대통령"
  • 김상록
  • 승인 2021.09.22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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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캡처
사진=MBC 캡처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북한은 미사일 쏘는데 종전선언 제안하는 달나라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원 후보는 22일 페이스북에 "문재인 정권은 북한이 쏘는 미사일을 종전선언의 축포쯤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이 동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한 지 일주일이 채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UN 총회에서 미사일에 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이 ‘종전 선언’을 제안했다"며 "문재인 정권에서는 ‘안보’라는 단어가 실종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정도면 북한에 대한 구애를 넘어선 집착이다. 북한에 대한 ‘스토킹’을 멈추라"며 "실체 없는 ‘평화’만을 외치며 구체적인 방안 없는 종전선언 제안은 문재인 대통령이 허상만 좇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또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 국민을 위한 안보 대통령, 국민 모두가 바라는 진정한 항구적 평화가 무엇인지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에 "한반도의 전쟁 위기는 종전선언이 아니라 김정은 정권이 핵무기를 포기하고 북한 주민들을 사람답게 대우하면 해결된다"며 "문 대통령은 마지막 유엔연설에서도 대한민국의 안보와 북한 주민의 인권은 안중에 두지 않았다. 참담하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 76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가 모여 한반도에서의 전쟁이 종료되었음을 함께 선언하길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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