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곳 레지오넬라균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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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곳 레지오넬라균 검출
  • 박주범
  • 승인 2021.09.2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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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서울시는 레지오넬라증 예방을 위해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대형건물, 병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 250개소를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해 기준 초과 25개 시설에 대해 청소, 소독 등 예방 관리 지도 및 재검사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레지오넬라균이 기준 초과하여 검출된 시설로는 대형목욕탕·찜질방 15개소, 종합병원·요양병원 7개소, 어르신 복지시설 2개소, 호텔·숙박시설 1개소였다. 대형쇼핑센터, 분수대, 철도 차량 역사 등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레지오넬라증은 주로 대형 건물의 냉각탑수, 욕조수 온수 시설 등 따뜻하고 오염된 물속의 균이 비말 형태로 호흡기를 통해 인체에 감염된다. 주로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 만성 폐질환자, 흡연자 등에게 발생할 수 있으며, 독감과 폐렴 증상이 나타난다. 레지오넬라증은 조기 치료하면 완치가 가능하지만 치료를 받지 않으면 15~20%의 치사율을 일으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레지오넬라균이 기준 초과하여 검출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서는 검출 균수에 따라 청소·소독 등을 한 후 재검사를 실시한다. 순환여과식 욕조수를 사용하는 다중이용시설의 경우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기준 초과된 시설은 행정처분을 실시한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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