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통신기기 업체 화웨이 기술(華爲技術)의 2021년 스마트폰 매출액이 최대 400억 달러(약 47조1200억원) 규모로 감소할 전망이다.
산케이(産経)신문에 따르면,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부회장은 24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스마트폰 부문 매출이 최소한 300억~400억 달러 줄어들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국 정부가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수출을 금지시켜 주력 제품의 생산에 큰 차질이 생겼으며, 판매에도 큰 타격을 입었다.
쉬즈쥔 부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매출액은 500억 달러 정도였지만, 2021년 1~6월 상반기 화웨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4% 대폭 줄어든 3204억 위안(약 58조3480억원)에 그쳤다.
화웨이는 정체된 스마트폰 사업 외에 공항이나 광산 채광장 등에서 5G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를 업그레이드하는 등 새로운 분야에서 성장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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