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사망자 역대 최대로 30만 넘어...'암·심장질환·폐렴'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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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사망자 역대 최대로 30만 넘어...'암·심장질환·폐렴' 순
  • 박주범
  • 승인 2021.09.2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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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만4948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1983년 사망원인통계 작성 이래 최대다.

28일 통계청 '2020년 사망원인통계' 발표에 따르면, 작년 총 사망자 수는 30만4948명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당 사망자수인 조사망률은 593.9명이었다. 2019년에는 19.0명이었다.

80세 이상 사망자가 전체 사망자에서 48.6%를 차지해 10년 전인 2010년보다 15.2%p 증가했다. 사망 원인으로는 암, 심장 질환, 폐렴 등이 전체 사망의 44.9%를 차지했다. 

10대 사망원인은 악성신생물(암), 심장 질환, 폐렴, 뇌혈관 질환, 고의적 자해(자살),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간 질환, 고혈압성 질환, 패혈증 등의 순이었다. 패혈증은 통계작성 이래 10대 사인으로는 처음 조사됐다.

사망자의 27.0%가 암으로 사망했으며, 사망률(10만명당 사망자수)은 160.1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함.세부적으로는 폐암(36.4명), 간암(20.6명), 대장암(17.4명), 위암(14.6명), 췌장암(13.2명) 순으로 높았다.

고의적 자해 사망률은 25.7명으로 전년 대비 1.2명(-4.4%) 감소했다. 생후 1년 이내 사망한 영아사망률(출생아 1000명당)은 2.5명으로 전년보다 8.9% 낮았다. 치매에 의한 사망률은 20.7명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2.2배 높았다.

연령표준화 사망률(표준인구 10만 명당 명)은 서울(260.8명), 세종(274.8명)이 낮았다. 사인별 연령표준화 사망률이 높은 지역으로는 암은 부산(96.1명), 심장 질환은 부산ㆍ울산(38.9명), 뇌혈관 질환은 울산(25.2명), 폐렴은 광주(24.2명), 운수사고는 전남(10.7명), 고의적 자해(자살)는 충남(27.9명) 등으로 나타났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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