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전체 인구 16.5%…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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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전체 인구 16.5%…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 김상록
  • 승인 2021.09.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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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올해 기준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16.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향후에도 계속 증가해 2025년에는 20.3%까지 올라가며 초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통계청은 2021 고령자통계 주요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고령인구 비중이 20% 이상인 초고령사회 지역은 전남(23.8%), 경북(21.5%), 전북(21.4%), 강원(20.9%) 등 총 4곳이었다.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전체 가구의 23.7%이다. 2047년에는 전체 가구의 약 절반(49.6%)이 고령자 가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기준 가구주 연령이 65세 이상인 고령자 가구는 473만2000가구였다. 이 중 35.1%인 166만1000가구가 혼자 사는 고령자 1인 가구였다. 2018년 34.1%, 2019년 34.4%에 이어 3년 연속 증가 추세다. 통계청은 고령자 1인 가구가 2037년에는 현재의 2배 수준인 335만1000 가구, 2047년에는 405만 1000가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고령자 1인 가구 중 성별 비중은 남자 28.1%, 여자 71.9%로 나타났다. 남자의 비중은 2021년 28.3%에서 2047년에는 35.9%로  증가하는 반면, 여자는 올해 기준 71.7%에서 64.1%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령별로는 65~69세 27.6%, 70~79세 44.1%, 80세 이상 28.3%였다. 65~69세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줄어들고, 80세 이상의 고령자 1인 가구의 비중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순자산액은 3억4954만원으로 전년 대비 1383만원 증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가구의 경우 부동산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0.2%로 가장 높으며, 저축의 비중은 14.2%로 타 연령대에 비해 낮은 편이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률은 34.1%로 전년(32.9%) 대비 1.2%p 상승했다. 고령자의 고용률은 15세 이상 인구 전체 고용률(60.1%)에 비해 낮은 수준이나, 2015년 이후 상승 추세를 기록 중이다.

2019년 65세 생존자의 기대여명은 21.3년(남자 19.1년, 여자 23.4년)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대비 남자는 0.8년, 여자는 1.8년 더 높은 수준이다.

2020년 65세 이상 고령자 10만 명당 사망원인은 암(733.3명), 심장질환(331.9명), 폐렴(257.5명), 뇌혈관질환(225.3명), 알츠하이머병(91.4명) 순이었다. 악성신생물(암), 뇌혈관질환에 의한 사망은 감소하는 추세이나, 알츠하이머병에 의한 사망은 계속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고령자 사망원인 5위로 나타났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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