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비, 개인정보 유출...6일 동안 유출사실 몰라ㆍ"입장 정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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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개인정보 유출...6일 동안 유출사실 몰라ㆍ"입장 정리 중"
  • 박주범
  • 승인 2021.09.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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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비 홈페이지 캡처
트렌비 홈페이지 캡처

명품 판매 사이트 트렌비에서 일부 고객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트렌비는 지난 22일 오전 4시경 일부 고객의 아이디, 이메일, 이름, 핸드폰 번호 등이 외부로 유출됐으며, 회사는 인지 즉시 추가 유출을 방지하고자 모든 경로를 차단했다. 구매 내역, 신용카드 번호, 결제 정보 등은 유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트렌비는 문제를 인지한 즉시 한국인터넷진흥원과 개인정보보호포털 등에 신고했다.

트렌비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홈페이지, 모바일 등을 살펴봤지만 해당 내용에 대한 게시글이나 팝업창을 볼 수 없었다.

트렌비의 외부 홍보를 담당하는 대행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 대해 "아직 회사 입장이 정리되지 않았다. 가급적 빨리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렌비는 정보 유출이 일어난 시점에서 6일간 해당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IT전문가는 "기업에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면 즉시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이나 보안담당자의 정기적인 체크가 있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거의 일주일간 유출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고 전했다.

어떤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는냐도 중요하지만 트렌비의 내부 보안 시스템에 대한 점검 또한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박주범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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