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국토교통부가 제출한 기내 승무원 상대 범죄 발생현황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16년부터 2021년 7월 말까지 기내 항공승무원 대상 범죄 총 235건이 발생했다.
범죄유형별로는 △폭언이 1위로(147건) 가장 많았고, △성추행이 2위(47건), △폭행이 3위(41건)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에 54건이 발생했다가 △2017년에 44건으로 줄어들었으나, △2018년 66건, 2019년에는 50건으로 다시 늘어났고,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발병한 2019년 12월을 기점으로 △2020년 12건, △2021년 9건으로 감소했다.
항공사별로는 △대한항공 1위(104건), △아시아나항공(47건), △진에어(27건) , △제주항공(27건) 공동 3위, △티웨이항공 4위, △에어부산 5위(4건)를 기록했다.
소 의원은 "기내 승무원을 상대로 한 폭언, 성추행, 폭행 등의 범죄행위는 다른 승객에게 불편을 줄 뿐만 아니라, 기내의 안전 유지와 승무원들의 노동권 존중을 위해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항공 수요 폭발로 기내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승객을 대상으로 한 인식 제고 활동, 기내 필수 의약품 구비 등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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