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도쿄 등 수도권 규모 6.1 지진으로 들썩, 수도관 파열 등 피해 속출...일주일간 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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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도쿄 등 수도권 규모 6.1 지진으로 들썩, 수도관 파열 등 피해 속출...일주일간 여진 주의
  • 이태문
  • 승인 2021.10.08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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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등 수도권 일대가 강력한 지진으로 크게 흔들렸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7일 오후 10시 41분쯤 지바현 북서부를 진앙으로 하는 규모 6.1의 지진이 일어났다. 진원 깊이는 80㎞로 추정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으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밝히면서 "도시 지역에서는 엘리베이터 정지, 콘크리트 낙하 등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대 진도 5강 정도의 진동을 일으키는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도쿄 23구 내에서는 2011년 3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처음으로 진도 5강이 관측돼 살림도구가 떨어질 정도로 건물이 크게 흔들렸으며, 곳곳에서 수도관이 파열되거나 누수되는 사태도 일어났다.

일본 기상청의 등급인 진도 5강은 대부분의 사람이 뭔가를 붙잡지 않고는 걷기 힘든 수준의 흔들림이다. 진도 6강은 사람이 기어가지 않으면 움직일 수 없으며, 고정되지 않은 가구의 대부분이 이동하고 넘어지는 수준이다. 

JR 동일본의 각 철도도 즉각 운행을 중지시켰으며, 하네다 공항을 관할하는 도쿄 항공 사무소는 활주로를 폐쇄하고 피해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수도권 고속도로에서도 지진 영향 점검을 위해 통행이 금지되기도 했다. 

글 = 이태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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